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발표는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정치적 실수"라며 "민간인 사찰에 대해 형식적인 사과나마 기대했던 국민의 바람이 얼마나 순진한 것이었는지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권재진 법무장관 및 당시 수사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에 대한 해임거부는 현 정권의 오만한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면서 "검찰 수사를 기다릴 것도 없이 이미 밝혀진 것만으로도 권 장관의 해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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