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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심해(深海)에서 아폴로 11호 엔진 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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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설립자 베조스, 어린이들 꿈 위해 사비 들여 추진

▲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출처: NASA)

▲ 아폴로 11호 발사 장면(출처: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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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아마존닷컴의 창립자 제프베조스가 사비를 들여 대서양 바다에 잠겨 있는 아폴로 11호의 엔진을 건져 올릴 계획을 밝혔다.

어린 시절 아폴로 11호가 자신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듯이 아폴로 11호를 복구하면 청소년들에게 또다른 영감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다.
베조스는 28일 베조스 익스페디션 홈페이지(www.bezosexpeditions.com)에 직접 글을 올려 "최근 한 탐사팀과 함께 심해 음파탐지기를 이용, 해저 1만4000피트(약 4.3km) 깊이에서 아폴로 11의 F1 엔진을 발견했다"며 "이것을 해저에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1969년 7월16일 5개의 F1 엔진은 초당 6000파운드의 가솔린과 산소를 태우며 무려 3200만마력으로 아폴로 11호에 불을 붙였다. F1 엔진은 몇 분 동안 타올라 탐사선을 쏘아올린 뒤 대서양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 엔진 덕분에 며칠 후 닐 암스트롱은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베조스는 일년여 전부터 인류의 달 탐사 시대를 열게 한 아폴로 11호의 엔진을 찾아내 복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는 "아폴로 11호의 달 탐사가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됐을 때 내 나이는 겨우 5살이지만 과학과 엔지니어링, 탐험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우리도 발명과 탐험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을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년 넘게 높은 수압을 견디며 소금물에 잠겨 있던 F1 엔진이 정확히 어떠한 상태인지는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소유권은 여전히 NASA에 있다. 엔진을 건지게 된다면 NASA 측에 요청에 시애틀에 비행기박물관을 세우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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