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23일(현지시각) 세계은행 총재로 추천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과거 학내 행사에서 랩퍼로 변신한 동영상이 화제다. 김 총장은 징이 박힌 가죽자켓에 우주인을 연상케하는 사각 선글라스를 끼고 LED를 심은 티셔츠, 야광팔찌로 마치 팝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 윌 아이 앰처럼 변신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3월에 열린 대학 연례 행사 '다트머스 아이돌'의 결승전 축하 공연을 촬영한 것이다. 학생들이 점잖게 영화 더티댄싱의 주제곡 '더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를 부르다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무대 뒤편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 총재 모습이 비쳐진다.
김 총장의 파격적인 행보는 이때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예전에도 마이클잭슨 노래 '드릴러'에 맞춰 발차기 등 댄스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계 미국인 김용 총장은 세계보건기구 AIDS국장을 거쳐 2009년 다트머스 총장직을 맡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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