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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명숙 측근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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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 심모씨의 자택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2일 한 대표 측근 2억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심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주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씨 등 2명을 수사의뢰함에 따라 심씨의 주거지 관할인 서울중앙지검의 공안1부에 사건을 맡겨 수사의뢰서가 이송된 후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심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호남지역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였던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씨 진술내용 및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조만간 심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심씨에게 출석통보서를 전달했지만 출석하겠다는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한 언론을 통해 "작년 9월 이후 한 대표 측근들과 접촉했는데, 측근 심씨가 (한 대표가 재판에서)결과가 잘 나오면 당 대표에 나설 것이고,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요구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차례로 나눠 2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의뢰에 따라 금품을 받은 사람의 범죄혐의 여부를 수사하는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한명숙 대표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선 거리를 뒀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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