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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스트리트 "한국 헤지펀드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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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의 헤지펀드 시장에 성장잠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지원 업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방한한 조세프 훌리 스테이트 스트리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한국지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기금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훌리 CEO는 "한국의 GDP 성장율과 각종 연기금의 성장, 국부펀드의 발달, 금융규제 완화는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는 이유"라며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시점에서 이들이 대체투자에 효율적으로 투자하고 리스크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고도화된 투자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헤지펀드 시장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산하에 자산운용 부분사업을 맡고 있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사인 SSARIS 등을 두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21조8000억 달러의 자산을 위탁 관리하고 있으며 1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지난 1998년 한국에 지점을 설립했으며, 현재 직원은 50여명에 이른다.
훌리 CEO는 "지난해 말부터 외국계 헤지펀드도 한국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직접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전 세계에 헤지펀드를 포함해 8000억 달러에 이르는 대체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한국 시장의 헤지펀드 성장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계 운용사인 밀레니엄파트너스가 외국계 헤지펀드로는 처음 한국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외국계 운용사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훌리 CEO는 "우선적으로는 헤지펀드를 포함해 사모펀드, 부동산 펀드 등 대체투자 관련 백오피스 기능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헤지펀드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플랫폼이 중요하다"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매년 1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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