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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유동성 호재'보다 '버냉키 악재'..英 FTSE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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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유럽중앙은행(ECB)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발표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미 경기 우려 발언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56.40포인트) 하락한 5871.5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04%(1.54포인트), 0.46%(31.55포인트) 내린 3452.45, 6856.08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ECB의 LTRO 발표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ECB는 유로지역 800개 금융기관에 1092일동안 총 5295억유로(미화 7122억달러 규모)를 융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4700억유로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2월 1차 LTRO 당시 융자 금액은 4890억유로였다.

LTRO는 유럽의 은행들이 ECB에 요구한 유동성 규모가 얼마만큼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다시 수문을 열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융부문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종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내내 이어진 강보합권은 버냉키 의장의 경기 발언에 일젷 하락세로 돌아섰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경기 회복이 아직도 정상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특히 가계 소득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지출과 관련된 펀더멘털은 계속 부진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럽이 금융시장 안정과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 도전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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