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56.40포인트) 하락한 5871.5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04%(1.54포인트), 0.46%(31.55포인트) 내린 3452.45, 6856.08에 장을 마감했다.
LTRO는 유럽의 은행들이 ECB에 요구한 유동성 규모가 얼마만큼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다시 수문을 열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융부문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종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내내 이어진 강보합권은 버냉키 의장의 경기 발언에 일젷 하락세로 돌아섰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고용경기 회복이 아직도 정상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특히 가계 소득과 소비자신뢰지수 등 소비지출과 관련된 펀더멘털은 계속 부진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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