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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도 하이닉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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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용 대표, 노사단결 롤모델로 제시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가운데)이 조선소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가운데)이 조선소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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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델로 '하이닉스반도체의 부활 신화'를 제시했다.

하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경영 메시지를 통해 "풍전등화와 같은 시기일수록 가장 필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단단한 결속"이라며 "부도 직전의 회사를 세계 2위 반도체 기업으로 끌어올린 하이닉스의 사례에서도 최대 공신은 그 회사의 직원들과 협력사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하나로 뭉친 그들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하이닉스는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그들은 내일을 보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현실을 감내하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언젠가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꿈이 그들을 한 발 한 발 이끌어 마침내 그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2012년을 여는 신년사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뜻)'를 제시한 바 있는 하 사장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ㆍ중동ㆍ유럽 등지의 선사들과 쉴 틈없는 릴레이 면담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중단된 수주를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는 것이 회사 정상화와 더불어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삼호조선의 회사 정리절차, 신아SB의 위기설 등 통영 소재 중소 조선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얼굴마담 격을 자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살아나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하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생존'을 위한 전사의 수주역량 집중이다. 일감이 없다면 다른 것들은 모두 무의미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수주'는 영업팀만의 고유 업무가 아닌 전사가 한 마음으로 합심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목표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하이닉스의 성공 사례를 모든 임직원들이 체화해야 한다며 "어둡고 거친 바다에도 항로가 있고, 그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있는 것처럼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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