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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亞 지분 매각 무산..이사회 물갈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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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야후의 아시아 사업부문 지분 매각 협상이 중단되면서 야후는 1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야후가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그룹과 야후 재팬 지분을 매각하려는 계획이 관계자들과의 협상 중단으로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알리바바와 야후재팬의 최대주주 소프트뱅크가 야후의 아시아 사업부문 지분 매각 계획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가 아시아쪽 자산을 모두 매각할 경우 그 규모는 170억달러 수준이며 자산 매각으로 야후는 40억달러의 추가 절세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지분 매각 협상 결렬의 파장은 야후 이사회로까지 미치고 있다. 야후의 지분 5%를 보유한 헤지펀드 서드 포인트는 불투명해진 야후의 미래와 주주들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 책임을 따지며 이사회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다. 서드포인트는 다니엘 로엡 대표를 포함해 4명의 회사 관계자가 야후 이사회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야후 투자자들은 구글과 페이스북에 밀려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주가가 급락한 야후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야후의 아시아 사업부문 지분 매각을 꼽았다. 자산 매각을 통해서만이 미국쪽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야후의 부활을 책임지고 새롭게 자리한 스콧 톰슨 야후 최고경영자(CEO)에게 큰 걱정거리를 남기게 됐다고 보고 있다. 야후는 지난 해 캐롤 바츠 CEO를 해임하고 페이팔에서 스콧 톰슨을 긴급 수혈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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