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애널리스트는 "CJ E&M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제작비 증가와 '서든어택' 공백에 의한 영향으로 주가가 올해 코스피를 약 8%P 하회 중"이라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높은 베이스로 큰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익모멘텀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가 상승 효과 확대와 높은 제작비 베이스 및 서든어택 영향으로부터의 탈피가 본격화돼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이익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36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송 제작비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음악 부문의 손실과 인센티브 지급 등에 따른 것이다. 4분기 매출증가율 역시 7%로 둔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방송 매출이 내수경기 둔화 및 방송 채널간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서든어택 위축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제작비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약 50%의 증가세를 보였고 음악 부문의 해외콘서트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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