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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기록 넘기 위해 1500m 출전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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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태환이 욕심을 멀리한다. 2012 런던하계올림픽 자유형 1500m 출전을 고사했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단거리에만 집중한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2012 런던하계올림픽을 향한 준비는 순조롭다. 실전감각 회복을 위해 나선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서 청신호를 밝혔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3분45초57과 1분46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승장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유형 1500m에서 14분47초38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록은 5년 2개월 만에 작성된 한국기록이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4분55초03)을 7초65 앞당겼다. 그간 박태환은 장거리보다 단거리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전담코치인 마이클 볼은 1500m 출전을 직접 말리기도 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로 분위기는 전환되는 듯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2012 런던하계올림픽 1500m에 출전할 계획은 없다. 훈련은 지구력을 요구하는 400m를 위한 훈련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록을 세워 기쁘지만 2012 런던하계올림픽에서는 단거리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태환과의 일문일답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서 3관왕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4주 동안 훈련을 잘 한 것 같다. 대회를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성실하게 훈련했던 것이 2012 런던하계올림픽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1500m에서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1500m 훈련은 이전부터 계속 해왔다. 그래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 1500m 훈련은 지구력을 요구하는 400m를 위한 훈련의 일환이다. 2012 런던하계올림픽 1500m에 출전할 계획은 없다. 물론 훈련은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다.”

▲라이벌인 쑨양(중국)의 상승세가 가파른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기록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겠지만 개의치 않겠다. 내 훈련에만 집중하겠다. 쑨양이 좋은 기록을 내면 서로에게 보탬이 되고 훈련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서로 좋은 레이스를 펼쳤으면 좋겠다.”

▲2012 런던하계올림픽 1500m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볼 수 없나.

“200m, 400m에만 포커스를 두고 있다. 세계기록을 노리고 종목들이라 앞으로 더 집중하고 싶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500m는 훈련의 일환일 뿐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사실 대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벌써 졸업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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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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