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항총국(CAAC)은 "EU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은 유럽연합(UN) 기후변화협약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을 위배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내 어떠한 항공사들도 운임 요금 인상을 야기할 수 있는 EU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업계는 EU의 탄소배출권 제도에 따라 올해 8억위안(약 1423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항공운수협회(CATA)의 차이하이보 부회장은 "중국과 EU간 협상이 재개돼 이번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유럽 내 공항 이착륙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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