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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항공사에 EU의 탄소배출권 제도 불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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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자국 항공사들에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참여를 금지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민항총국(CAAC)은 "EU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은 유럽연합(UN) 기후변화협약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규정을 위배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내 어떠한 항공사들도 운임 요금 인상을 야기할 수 있는 EU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스템 참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U는 올해부터 유럽 지역을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상한선을 넘는 경우 배출 부담금(탄소세)을 물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은 항공 요금 인상 및 기업과 승객의 비용증가를 가져오게 된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중국 항공업계는 EU의 탄소배출권 제도에 따라 올해 8억위안(약 1423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항공운수협회(CATA)의 차이하이보 부회장은 "중국과 EU간 협상이 재개돼 이번 문제의 해결점을 찾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유럽 내 공항 이착륙을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상상하기 싫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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