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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커버그 "스톡옵션 세금으로 1조7000억원 이상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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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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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올해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이상의 세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세금은 주커버그가 2005년 받았던 스톡옵션으로 약 50억달러를 벌게 됨에 따라 부과되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지난 1일 기업공개(IPO)과정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주식 1억2000만주를 주당 6센트에 사들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주식의 총량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측은 5월로 예상되고 있는 기업공개(IPO) 전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측은 주커버그가 세금을 내기 위해 IPO 뒤 주식의 일부를 처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커버그와 친밀한 금융관련자에 따르면 주커버그는 지금까지 회사의 주식을 매각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미국 사회에서 고액 소득자의 세금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주커버그가 엄청난 세금을 내게 되면서 주커버그의 세금은 새로운 이슈를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주커버그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통해 벌게 되는 220억달러는 자본소득세로 내야 하는데 반해, 이번 스톡옵션의 경우에는 개인 소득세로 부과된다고 FT는 전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존 바르칼 교수는 주커버그는 미국의 개인 소득세 중 최고 세율인 35%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 주식이 현재 장외거래서 주당 40달러 넘게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커버그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48억달러에 달한다. 이 수익에 35%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은 16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FT는 페이스북이 시가총액이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1000억달러에 이를 경우 스톡옵션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6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르칼 교수는 주커버그가 연방정부에 세금을 납입한 뒤 캘리포니아 주에도 10%의 세금을 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벌써부터 주커버그로부터 받을 세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FT는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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