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상은 유엔태풍위원회가 위원회의 임무와 비전에 맞는 공을 세웠거나 국제적으로 기여한 바가 큰 기관(공공·연구)에 부여하는 상으로 WMO 의장을 지낸 필리핀 로먼 킨타나(Roman Kintanar)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태풍은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동남아 지역에 큰 피해를 일으키며,여름철에는 우리나라에 강풍과 호우(큰비)로 큰 피해를 주는 강력한 자연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980~2009까지 30년간 태풍에 따른 호우와 홍수로 연평균 1만7105명이 숨지고 16조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10년(1999~2008) 연평균 117명의 사상자와 1조원의 피해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태풍 강도의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예보기술 교류 및 공동 대응ㆍ협력 관계가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기상청은 지난 1968년 태풍위원회 창설 당시 회원이면서도 선진국의 기술원조를 받았지만 이제는 회원국에게 천리안위성자료 제공, 태풍예보시스템과 위험기상 조기경보시스템 개도국 기술이전 등 선진예보 원조국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 회원국이 참석해 2011년 활동실적 보고와 2012~2016년 계획 설정,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단ㆍ장기 예보기술, 도시홍수 예방기술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 등 다양한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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