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시노펙스, "2015년 수처리 사업에서 매출 3000억 목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IT부품 협력사에서 물산업을 주도하는 IT시스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30일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처리 사업을 통한 장기성장계획을 밝혔다.
시노펙스는 2015년까지 수처리 분애서에서만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멤브레인 필터 및 소재분야에서 800억원, 수처리 시스팀과 플랜트 분야에서 2000억원,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에서 200억원 등 총 3000억원 매출이 목표다.

시노펙스는 휴대폰 및 터치스크린 등 IT부품이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액 3640억원 중 물비지니스 관련은 300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는 수처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손 대표는 "올해로 20년째 수처리 필터를 개발해왔고 최근 5년간은 관련 소재 개발에 주력했다"며 "소재부터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운영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만큼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현재 독도와 포항시에 일일 30톤~100톤 급 정수시스템 20여곳에 공급해 1년이상 운영 중이다. 일 기준 100만톤 이상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협력사로 등록된 두산중공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 진출했다.

4년간의 연구끝에 처음으로 국산화한 PVDF분리막 멤브레인 필터는 시노펙스가 수처리 전문기업 거듭나기 위한 중심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는 가느다란 실 안에 구멍을 뚫은 중공사(中空絲) 모양을 갖춰 처리능력을 높였다.

수처리 시스템에서는 차량 1대로 20만명의 식수 해결이 가능한 모바일 정수시스템 '워터 911'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나선다. 워터 911은 발전시스템과 정수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해 자체적으로 정수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주요 판매처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물부족 국가다. 시노펙스는 몽골정부 물위원회와 10년간 그린성장와 에코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부터는 코이카(KOICA)의 자금지원을 받아 워터911을 공급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제품인 14.5톤급의 경우 하루에 20만명분의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한편 시노펙스는 수처리사업에 그룹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시노펙스그린테크, 시노펙스에코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수처리 플랜트 제작과 수처리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담당 계열사를 모두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오는 31일 주총을 통해 합병을 확정하고 물산업에 경쟁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노펙스는 단순한 IT부품 공급사가 아닌 수처리전문 IT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