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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파, 샌토럼 지지 선언속 롬니는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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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결정의 분수령이 될 오는 2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롬니 후보의 독주속에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의 판세는 롬니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주말 텍사스주에서 열린 미국 기독교지도자들의 모임에서 150여명의 보수파인사들이 릭 샌토럼 후보를 롬니에 대한 보수 대안으로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사회적 경제적 보수 신념을 놓고 샌토럼 외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 의견이 삼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단일 지지후보 합의에 성공한 것.

샌토럼은 앞서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롬니를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롬니는 보수 색체가 짙은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제대로된 승부를 벌여야하는 상황이 됐다.

그는 "이번 결정은 자신들의 주장이나 가치가 약화될 것을 우려할 보수파들이 연합할 시간이 됐다는 징표이다"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리아나 지역 공화당 유권자 중 37%가 롬니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론 폴과 릭 샌토럼이 16%로 2위자리를 경합하고 있다.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의 경우 지지율이 12%에 그치고 있다.

조사를 담당한 크리스 잭슨은 "롬니는 사우스캐롤리아나 경선의 승리가 유력시 되며 만약 그가 승리할 경우 다른 후보들은 더이상 경선을 치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롬니의 경쟁자들은 롬니가 운영했던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했다는 비방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롬니는 베인캐피탈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보다 창출된 일자리가 더 많다며 방어하는 입장이다.

크리스 잭슨은 "롬니가 사우스캐롤리아나에서 패하더라도 탄탄한 후원자금을 통해 장기간의 선거전에서 유리한 입장이다"라고 해석했다. 롬니 캠프는 지난주 지난 2011년 마지막 세달간 24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반면 론 폴은 1300만달러, 깅그리치는 90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물론 민주당 후보가 확정적인 오바마 대통령의 모금액은 공화당 후보들의 크게 앞서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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