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강원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7개 도청과 손잡고 지하철역 7곳에서 연중 상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장터가 생기는 곳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동묘역, 종합운동장역, 도곡역, 서울대입구역, 삼각지역, 길음역 등이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참여하는 7개 도청은 강원도와 경상남ㆍ북도, 전라남ㆍ북도, 충청남ㆍ북도 등이다. 강원도는 철원오대쌀 등 104개 품목을, 경남은 재첩국 등 29개 품목, 경북은 고로쇠 간장 등 1999개 품목, 전남은 과메기 등 90개 품목, 전북은 수경재배삼 등 14개 품목, 충남과 충북은 각각 참외 장아찌 등 74개 품목과 이평밤 등 62개 품목 등을 판매한다.
이들 7개 도청은 각각 지하철역 1개씩을 맡아 특산품을 판매하며, 2주마다 한 번씩 순번에 따라 다음 역사를 돌며 장터를 운영한다. 첫 번째 장터에선 강원도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맡고, 경남은 동묘역, 경북은 종합운동장역, 전남은 도곡역, 전북은 서울대입구역, 충남은 삼각지역, 충북은 길음역을 맡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명절을 앞두고 반짝 판매를 하는 장터가 아닌 연중 상시 장터라 시민들한테 1년 내내 질 좋은 우리 농산품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농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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