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4.9% 줄어든 7130만대를 기록, 2001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표를 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지난해 4분기 미국의 PC 출하량이 5.9%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PC 출하량이 1.4% 줄어든 것 보다 감소폭이 컸다.
통신은 부진한 소비 지출, 공급 부족,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 등이 PC 출하량 감소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PC시장에서도 단연 1위은 HP가 차지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델과 애플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HP의 미국 PC 출하량이 26% 감소한 반면 3위를 차지한 애플의 출하량은 20.7% 급등해 미국 시장에서의 애플의 위력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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