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6%, S&P500은 0.89%, 나스닥은 0.97% 올랐다. 유럽 우려 완화와 미국의 무난한 실적시즌 출발, 중국의 정책완화 기대감 등이 작용했다.
코스피 역시 1857.54로 소폭 상승출발 했으나 지수를 이끌만한 뚜렷한 매수세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이내 하락 전환, 등락을 거듭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낙폭이 비교적 커지는 모습이었으나 저가는 1840선 위에서 형성됐다. 이날 장 중 등락폭은 14포인트로 제한됐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7포인트(0.41%) 내린 1845.55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24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7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렸다. 섬유의복(-2.08%)을 비롯해 음식료품(-1.01%), 의료정밀(-1.19%), 전기가스업(-1.81%), 운수창고(-1.19%), 보험(-1.34%) 등이 1% 이상 내렸다. 화학(-0.96%), 전기전자(-0.50%), 통신업(-0.98%), 유통업(-0.64%), 금융업(-0.79%) 등도 내렸다. 반면 은행(1.04%)을 비롯해 운송장비(0.56%), 비금속광물(0.99%), 철강금속(0.71%), 의약품(0.64%), 건설업(0.2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파란불을 켠 종목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0.49%), 기아차(-0.59%), LG화학(-0.31%), 신한지주(-1.90%), 한국전력(-1.82%), SK이노베이션(-1.57%), 하이닉스(-0.41%), KB금융(-0.28%), LG전자(-1.56%) 등이 내렸고 오른 종목은 현대차(0.22%), 포스코(0.65%), 현대모비스(0.31%), 현대중공업(1.41%) 등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7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60종목이 내렸다. 8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사흘 만에 내림세를 나타내며 520선을 되물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7.16포인트(1.36%) 내린 518.5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20원 오른 11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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