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려 완화와 미국의 무난한 실적시즌 출발, 중국의 정책완화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가 상승, 코스피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다 프로그램이 '팔자' 규모를 확대하며 장 중 저가를 1845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 개인은 174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4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사자'세는 투신(330억원), 증권(254억원), 기금(206억원)이 이끌고 있다. 국가·지자체 물량 등이 포함된 기타계에서는 763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국가·지자체 중심으로 921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차익 920억원, 비차익 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2.37%), 섬유의복(-1.78%), 보험(-1.46%), 운수창고(-1.01%)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다. 반면 철강금속(1.32%) 업종을 비롯, 은행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등도 소폭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0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15종목이 내림세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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