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는 식음료, 생활용품, 출산유아용품, 화장품, 의류잡화, 보건의약, 일반 전기전자, 디지털 가전 등 8대 소비재 분야와 27개 세부품목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현재 잘 팔리는 제품이면서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첨단 의료기기는 유럽과 미국의 대형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고 저가 제품은 로컬기업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우리기업들은 중급 제품의 중ㆍ소형 의료장비 등 틈새 품목 발굴이 유리하다.
분유는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는 식품 안전 문제로 자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외국산 제품 수요가 여전히 높다. 중국내 외국산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65%를 넘어서고 있으며 고급 분유시장에서는 이 비중이 90%에 달한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중국 내수 소비시장은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 비중은 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자료가 우리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직결된 정보를 집중 조사하여 우리업계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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