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360시간동안 당신이 이룩할 수 있는 건 무엇입니까? 중국인은 빌딩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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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중국의 브로드 그룹이 후난성의 동팅호수 인근에 지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지난해 12월 쌓아 올리기 시작해 새해가 밝기 직전에 완성했다. 엄청난 공사기간 단축의 비결은 바로 '모듈'형 조립방식이다. 이 건물은 기조립된 모듈을 쌓아올리는 식으로 완성했다. 정확한 도면에 따라 최대 0.4mm 오차 내에서 조립한다.
쉽게 무너지진 않을까? 내진 설계를 통해 진도 9의 지진에도 끄떡없다고 회사는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기존 빌딩들보다 5배나 좋고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도 대폭 줄였다.
브로드그룹은 원래 건물용 냉난방·환기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였지만 최근 건설 분야에도 진출하며 기상천외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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