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 시장감시팀은 이날 오후부터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진 북한 경수로 폭발 루머의 진원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사이버 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선물 지수가 순간 하락 하는 등 증권시장은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쯤 선물지수는 10분 만에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238.40까지 떨어졌고 코스피도 장 중 2% 이상 빠지며 저가를 1824선까지 내렸다. 선물 외국인은 2시10분께 9400계약 이상을 팔아 치웠다.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소란은 20여분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설'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말 북한의 쿠데타설이 번져 나왔던 중국쪽 SNS가 시발점이라는 얘기도 있었으나 '시세조종을 노린 풋 세력의 의도적인 전파'라는 '설'이 지배적이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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