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들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잠정치를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독일의 DAX지수는 3%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채권 상각 논의가 마무리돼 가는 데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신년연설에서 '2012년 유로를 구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점 등도 투심 안정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614억원어치를 동반 매수 중이다. 개인은 1782억원어치를 내 놓으며 모처럼의 강세장에서 차익 실현을 꾀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1128억원 순매수)을 중심으로 1493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1% 이상 상승세다. 내리는 업종은 의약품(-0.13%)과 의료정밀(-0.21%) 정도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1종목이 상승세를, 23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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