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케이블 SO(System operator)와 케이블 PP(Program provider) 양측이 2012년부터 2년간 수신료 배분 비율을 최대 28%로 높이는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관련, 광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케이블 PP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수신료 배분 비율이 28%까지 높아진다면 케이블 PP에 배분되는 수신료수익은 354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수신료 배분 비율 가정 25.4% 적용)보다 329억원 늘어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블 PP가 케이블 SO로부터 받는 수신료수익은 2011년에 3123억원으로 수신료 배분 비율은 25.2%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신료수익은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인식된다"며 "케이블 PP는 종합편성채널의 방송 시작으로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2012년부터 수신료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이익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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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신료 배분 비율의 가정 하에서 CJ E&M의 12년, 13년 수신료수익은 각각 1910억원, 2244억원이나 배분 비율이 28%로 상승한다면 수신료수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07억원, 116억원 늘어난다.

케이블 SO는 지상파 재송신 대가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신료 배분 비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나게 돼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2011년, 2012년, 2013년 가입자당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7.2%, 7.7%, 19.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이블 가입자가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상파 재송신 대가의 상당 부분을 케이블 PP에 전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디지털 전환율이 상승하면 케이블 PP에 지급하는 수신료가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 증가를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현대HCN의 2012년, 2013년 수신료수익은 각각 1362억원, 1424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HCN의 디지털 전환율이 12년, 13년 각각 43.3%, 62.4%로 예상되기 때문에 케이블 PP에 배분되는 수신료수익은 각각 368억원(배분 비율 27%), 399억원(배분 비율 28%)로 예상되며 기존 수신료 배분 비율을 적용한 예상치보다 각각 27억원, 43억원 많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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