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북한의 핵 미사일보다는 소형 잠수함과 야포가 한국에 더 큰 위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전문 매체인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북한의 잠수정과 옛 소련 시대의 야포가 아시아에 더 큰 위협을 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퇴역제독인 빌 오언스 전 합참부의장북한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두 번의 핵 기폭실험을 했으나 핵무기를 운반할 기술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IHS제인의 선임분석가인 알랙잰더 로젠바크가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누군가에게 겨냥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북한 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기습공격을 감행할 리스크는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주한 미군은 지난해 “북한군은 남한에 치명적이고 매우 큰 혼란을 가할 수 있으며,이는 남한과 세계 경제와 안보에 상당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한미군은 또 “북한군은 한미 동맹군에게 경고를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없이 제한된 공격이나 도발을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창당 65주년 기념일에 행진하는 북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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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남한의 2010년 국방백서를 인용해 북한은 120만 명의 현역 병력과 770만 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한국이 1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데 비해 연어급 잠수정을 포함, 잠수함 70척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예산의 3분의 1을 1700대의 항공기와 800척의 함정,1만3000여문의 야포를 유지하는 데 배정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미군을 인용해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서해 연평도를 포격해 4명을 숨지게 했으며 천안함을 폭침시켜 46명의 장병을 숨지게 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리처드 비친거(Richard Bitzinger) 싱가포르 국제학교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첨단 군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큰 손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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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소재 기업 자문회사인 익스클루시브 어낼러시스(Exclusive Analysis)의 게리 리(Gary Li) 해양 항공 예측 대표는 “잠수함 세력이 제일 먼저 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 “잠수함은 은밀하며 책임을 부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말 회피:2개의 한국의 미래’의 저자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부소장은 “향후 몇 년간 우리가 직면하는 리스크는 김정은의 강함이 아니라 약함에서 생기는 것”이라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가 목격한 남한에 대한 군사도발과 같은 도발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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