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한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3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떨어진 1만2040.4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역시 각각 0.59%, 1.76% 하락한 1233.93과 2557.94에 거래 중이다.

하락세를 이끈 주요 원인은 세계 2위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라클을 위시한 기술주 동반하락이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부진한 실적 여파로 오라클은 2002년 후 가장 큰 1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라클의 지난 분기 신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6% 증가하리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2%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하드웨어 매출액도 오라클이 제시했던 예상치를 밑돌았다.


S&P500에서 오라클과 함께 기술주는 평균 2.7%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3년물 대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ECB는 3년물 장기대출에 4890유로(6450억달러)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에서 실시한 전문가 조사 예상치인 2930억유로를 훌쩍 넘는 수치다.


ECB는 523개 은행이 대출을 요청했으며 이들 은행에 현재 기준금리인 1%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표 직후에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영국 스탠다드은행의 스티븐 배로우 투자전략가는 "ECB 3년물 대출 수요가 2500억유로를 초과하면 유로존 국채시장이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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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카엘 슈베르트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원하는 것은 은행이 ECB에서 받은 대출 자금을 가지고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은행들이 ECB에서 받은 저금리로 유로존 국채 매입을 할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가 하락하고 유럽 증시가 하락반전했다.


ECB는 지난 8일 금리결정회의를 통해 민간 은행들에세 고정금리로 무제한 유동성을 대출해주는 장기대출을 기존 12개월에서 3년만기 장기대출로 대체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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