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그동안 김씨의 관련 계좌 추적 결과, 재보선 당일 김씨의 계좌에서 박씨의 계좌로 500만원이 송금됐으며 지난달 29일 김씨가 이 돈 가운데 400만원을 돌려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일단 이 거래가 지인 간 금융거래일 뿐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앞서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이 돈의 성격에 대해 "박씨가 급전이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김씨의 진술을 참고인 진술 조서에 기록했으며 검찰도 같은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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