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증시 당분간 하향 압력 커질 것" <현대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금융시장의 영향에 대해 권력 승계 돌발변수가 없으면 증시는 펀더멘탈로 복귀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김정일 사망 보도로 인해 주식, 채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이는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발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증시에 미치는 추가적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 유럽위기 해결 지연 및 중국의 부동산 투자경기 둔화 등 제반 투자환경을 감안할 때 과거에 비해 주가의 반등 탄력은 둔화되고 당분간 하향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경우 단기 마찰효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 이후 북한 관련 이벤트가 발생했을 당시 금리 움직임을 보면 영향은 단기에 걸쳐 미미하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북한 관련 이벤트가 금리의 추세를 형성하는 펀더멘탈을 훼손하지 않는 단기 이벤트에 그쳤기 때문으로 이번에도 시장금리는 단기적으로 북한 관련 이벤트에 제한적으로 반응하겠지만 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이나 정책 여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의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유럽 재정위기라는 기존의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김정일 사망이 장기적 측면에서도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나 궁극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이 원/달러 환율의 추세를 좌우하는 더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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