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남북교역 감소세 뚜렷..전망 불투명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남한과 북한 간의 교역 역시 주목받고 있다. 남북교역은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규모가 감소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함에 따라 향후 전망도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와 북한의 교역은 15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가량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3월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 이후 우리 정부가 5.24 대북 제재 조치를 통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교역을 금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후 우리 정부는 류우익 통일부 장관 취임 후 사회문화교류차원의 방북허용, 개성공단 활성화조치 시행,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계획 발표 등 대북 유연성을 보였다. 하지만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와 같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확실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남북교역이 향후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주 북한전문가 11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51%가 내년도 남북관계가 현재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대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기류 속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사망함에 따라 남북교역은 당분간 안개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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