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역중단 땐 물량 43%, 7억$ 줄듯
관세청, 바지락·고사리 등 일시적으로 값 오르고 중국산 수입증가 예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의 ‘천안함 사태’ 후속조치에 따라 남북한교역이 중단될 땐 전체의 43%, 금액으로 따져 7억 달러가 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세청이 내놓은 ‘남북교역 중단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남북한교역 제한 때 개성공단 제품을 제외한 위탁가공, 일반교역 등 전체교역의 43.2%인 7억2000만 달러가량이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교역물량과 금액을 기준으로 따진 것이다.
특히 국내시장점유율이 높은 일부 북한산 농림수산물은 단기적 수급불안으로 인한 가격상승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품목으로의 대체수요 및 중국산 대체수입이 될 수 있어 국내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바지락·고사리 반입 제한 때 가장 큰 수급차질이 점쳐지며 일시적 시장가격 오름세가 예견됐다.
가리비·새우·마늘은 중국산 대체수입물량이 늘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봤다.
또 모래, 석탄 등 북한산 원자재는 수입 제한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천연모래는 북한산 수입량(반입량) 비중이 66%에 이르지만 국내산 모래의 한해 채취량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북한산 아연 수입비중은 16%, 석탄(무연탄) 수입비중은 6.7%에 머물러 교역이 멈춰도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남북교역금액은 16억70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교역액의 0.24%에 이른다.
이는 연간으로 따져 최대교역액(18억2000만 달러)을 기록한 2008년보다 8.2% 준 것이다.
지난해 북한에서 들여온 것은 9억3000만 달러어치로 전체의 56%, 북한으로 내보낸 것은 7억4000만 달러어치로 44%를 차지했다.
북한은 지난해 전체교역액 51억 달러 중 남북한 교역비중이 32.8%(16.7억불)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교역유형은 개성공단이 56.8%로 가장 많고 위탁가공교역 23.1%, 일반교역 15.3% 순으로 액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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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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