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나흘 만에 오르며 1830선을 웃돌고 있다. 직전 3거래일간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된 데다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세 등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지수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인 유로존 불확실성 역시 여전한 상황이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고 투자주체들의 움직임도 소극적인 상태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8%, S&P500은 0.32%, 나스닥은 0.07% 올랐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6만6000건으로 지난 2008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0.6)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3.0)를 크게 웃돈 것으로 최근 7개월래 최고치다. 올해 3분기 경상수지 적자도 전분기대비 11.6% 감소한 1103달러로 집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발 훈풍에 16일 코스피는 1827.83으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저가를 1823선으로 내리기도 했으나 이내 183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0.68%) 오른 1831.57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28억원, 기관은 1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팔자' 우위를 나타내던 기관은 투신(144억원), 기금(107억원), 사모펀드(21억원) 등의 '사자'세에 힘입어 장 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362억원 매도 우위. 국가··지자체 물량이 주를 이루는 기타계는 75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들 물량을 비롯, 프로그램으로는 923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차익 849억원, 비차익 73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운송장비(2.08%), 전기가스업(2.57%)를 비롯해 종이목재(1.02%), 비금속광물(1.31%), 의료정밀(1.44%)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의 경우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업종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보험 뿐이며 이들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포스코(-0.13%), 하이닉스(-1.98%)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흘 만에 1.08% 반등, 10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2.21%), 현대모비스(3.66%), 기아차(2.01%), LG화학(1.44%), 현대중공업(1.71%), 신한지주(2.11%), 한국전력(3.20%), KB금융(1.96%), SK이노베이션(0.67%), SK텔레콤(0.67%)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11종목이 상승세를, 26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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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역시 나흘 만에 반등, 500선을 회복했다. 현재 전날보다 6.39포인트(1.28%) 오른 504.1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만에 내림세. 현재 전장보다 7.90원 빠진 1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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