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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맥, '분자측정기술.. 디스플레이에서 바이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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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평판디스플레이(FPD) 검사장비는 현재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이고 의료진단기기는 케이맥 의 미래다. 비파괴분석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시장에서도 성공하겠다."

강석진 케이맥 경영지원부문 상무는 지난 6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디스플레이에서 바이오로 확장하는 장기사업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맥은 지난 19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근무하던 이중환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빛을 이용한 물성분석과 측정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평판디스플레이(FPD) 비파괴 검사장비를 개발해 실적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07년 매출액 87억원에 영업이익 4억원에 불과하던 케이맥은 지난해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만 매출액 32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강 상무는 "FPD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3차원(3D)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천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특정 디스플레이에만 적용하는 장비가 아닌 범용기기를 제작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바이오 진단기기 시장에 진출해 또 한번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케이맥은 LG생명과학과 손잡고 혈액 한방울로 60가지 알레르기(Allergy)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알로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납품을 시작한 '알로스테이션'은 올해 100대(약 30억원)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세전자기계 시스템(MEMS)을 이용한 바이오칩 제품도 준비중이다. 강 상무는 "면역진단 분야에 진출한 후 유전자 분석진단장비도 개발중"이라며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 융합사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출비중은 FPD검사장비가 80%, 바이오진단기기가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제품 비중을 절반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 상무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20%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의료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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