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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텍 투자했던 기관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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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20% 넘게 상승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주가 조정 기간에 과감히 코텍 에 투자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요즘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4개월만에 주가가 20% 이상 오른데다 추가상승 기대감도 높기 때문이다.

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텍은 250원(2.37%)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2.93% 뛰었다. 최근 6거래일 중 단 하루를 빼고는 연일 강세다.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든 지난 10월5일에 비해 주가가 36% 높다.
수익성 둔화로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살아나자 투자자들도 덩달아 신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7월19일 코텍 주식 63만7816주(5.01%)를 취득했다고 신규로 신고했다. 정확한 취득단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시 주가가 8660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가치는 55억2300만원에서 지난 2일 67억2900만원으로 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8월5일 65만3956주(지분율 5.14%)를 주당 8500원선에 장내매수한 한가람투자자문 역시 넉달만에 24% 가량 투자가치가 상승했다.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NXC) 역시 꾸준히 코텍의 지분을 취득해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다. NXC는 지난 8월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장내매수를 통해 코텍 보통주 9만1200주를 평균단가 8122원에 추가취득했다. 그뒤 8월22일부터 9월29일까지 또다시 지분취득에 나서 21만5299주를 평단가 8285원에 사들였다. NXC가 8월부터 추가취득한 물량의 가치는 25억원에서 32억3300만원으로 28% 가량 커졌다.

이들 기관이 코텍에 투자한 시기는 주력사업인 카지노용 모니터 교체주기가 늦어져 실적둔화기에 접어든 때였다. 유럽 위기감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으로 주가도 바닥을 헤매던 시기였다. 치밀한 분석과 용단이 없이는 주식을 사들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텍은 기존 일반 모니터제품 뿐만 아니라 미국 IGT사에 고마진 제품인 무안경 3D 모니터(MLD)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며 “4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원, 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8%, 113.3% 증가할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자칠판 세계 1위사인 캐나다 스마트사에 모니터를 공급해 코텍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급등했지만 내년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5배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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