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29일 오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성과가 좋은 현업 지점장 중 10명의 지원을 받았고 이중 2명을 최종 인터뷰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일저축은행 인수로 2조9000억원의 자산이 넘어 오는데 이중 예금이 2조원"이라며 "영업권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은 600억~1000억 수준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경영에 대해서 어 회장은 "은행과 저축은행은 성격이 달라 퇴직한 임원들에게 자문을 구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해 1년 안에 흑자를 내겠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KB금융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 어윤대 회장은 "주가가 좋지 않은 것은 분명히 회장의 잘못이고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만도 많지만 4년 동안 유럽계 은행들의 주가가 4분의 1수준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다"며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고 영업을 잘 하면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열린 '따뜻한 겨울 나눔 행사'에서 독거노인 1080명에게 직원들이 직접 구매·포장한 방한용품세트를 전달했다.
어 회장은 "KB금융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KB스타 드림 봉사단의 출범이후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뜻 깊은 날"이라며 "65세 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이 20%에 육박하고 노인 빈곤층도 45%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도 노인복지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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