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주물량 2만500가구, 지난해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 마지막 전국 입주물량이 지난해 보다 절반이 줄어든 2만5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 방학이 껴 있어 소강상태인 전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입주예정 아파트(임대포함)는 2만50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1만7243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1585가구(56%)가 입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지난해 동기간 대비 54%가 줄어든 물량이어서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지방의 입주 물량도 줄어든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가 줄어든 3336가구만이 입주할 전망이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유일하게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9%가 늘어난 55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
주요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는 'e편한세상' 89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하철5·6호선 청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서울흥인초, 금호여자중, 성동고 등이 있고 국립의료원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광교신도시 A3블록에 위치한 '광교2차e편한세상'의 입주도 다음달이다. 442가구로 모두 전용 84㎡로 구성됐다. 2016년에 경기도청, 2017년에 법원과검찰청 등이 이동할 계획이다. 동수원IC가 인접했으며 근린생활시설이 가깝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지구에서 엑슬루타워 616가구와 오피스텔 352가구가 집주인을맞는다. 2개 동, 최고 55층 높이로 지어진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 남쪽으로 심곡천이 흐르고 북쪽으로 근린공원이 이어져 있다. 초은초, 초은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지역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아파트 '위브더제니스'가 입주를 시작한다. 총 1788가구가 전용 99~222㎡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 지하철2호선 동백역에 걸어서 2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도 첫 입주가 시작된다. 1단계 단지인 첫마을퍼스트프라임 A1블록과 A2블록에서 총 2242가구 중 1582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공공임대로 구성된 나머지 660가구는 내년 1월 입주 예정. 첫마을 내에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가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가 오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셋값 움직임이 주춤한 상태지만 다음달 방학 이사철 등으로 전셋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며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더 감소할 예정이어서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미리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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