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대 정보보호대학원 졸업생 메일 해킹 당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학원 측 국정원에 신고, 전자우편 서버 폐쇄 조치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졸업생들의 전자우편 계정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확인됐다. 학교 측은 북한의 소행일 개연성을 우려해 국가정보원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측에 따르면 이달 초 일부 졸업생의 대학원 내부 전자우편 계정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스팸메일이 전송됐다. 메일에 포함된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해당 계정의 전자우편 내용을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대학원 관계자는 "메일을 받은 사람들을 파악해 보니 졸업 기수가 같은 것으로 확인돼 졸업생 명단과 전자우편 주소가 적힌 동기생 수첩을 누군가가 입수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대학원 측으로부터 내부 전자우편 서버를 넘겨받아 스팸 발신지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 측은 "그간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서 나타난 악성코드 기법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한 소행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 기법이 지금은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학원 측에서는 해킹 시도 이후 자체 전자우편 서버를 폐쇄 조치하고 보안성이 좋은 고려대 전체 메일 계정과 통합했다고 밝혔다. 또 오프라인으로 배포하던 동기생 수첩도 내년부터는 제작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