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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C업계, 泰 홍수로 연말 특수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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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에 쓸려 간 PC 연말특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델, 레노보 등 세계적 컴퓨터업체들이 올해 4분기에 태국 홍수 사태로 판매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분석업체 IDC가 밝혔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DC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2%~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초 전망했던 5.1% 증가보다 크게 후퇴한 수치다. 내년 1분기 출하량 전망 역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에서 1.8%~13.4% 하락으로 크게 줄었다.
IDC는 보통 4분기는 연말 홀리데이시즌을 앞두고 생산이 가장 활기를 띠는 때이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태블릿 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PC시장이 위축된 데다, 태국 홍수 장기화로 하드디스크 생산업체인 웨스턴디지털과 도시바 등의 공장이 피해를 입으면서 부품수급에 지장이 초래되고 가격도 인상된 것이 이같은 전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로렌 로베르데 IDC 애널리스트는 “태국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물에 잠긴 공장들이 많으며, 언제 물이 빠지고 정확한 피해 규모가 추산될 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드디스크 생산업체 시게이트의 스티브 루초 최고경영자는 “홍수에 따른 하드디스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은 10달러 선에서 25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IDC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4분기와 내년 PC 출하량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PC 출하량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해 당초 전망 3.1% 증가에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영향은 PC운영체제 윈도우를 공급하는 MS의 연말 실적까지 미치는 것은 물론, 하드디스크가 필요한 서버·스토리지·PC 제조업체 전반에 이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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