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엔씨소프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앤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10일 국제회계기준(IFRA)에 따른 201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낙폭은 더 크다.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32%,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023억 원, 북미 65억 원, 유럽 45억 원, 일본 183억 원, 대만 41억 원이며 로열티로는 1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로 보면 '리니지' 510억 원, '리니지2' 212억 원, '아이온' 558억 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28억 원, '길드워' 19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31억 원이다.


간판게임인 '리니지'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줄이면서 매출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3분기가 게임 업계에서 계절적 비성수기인 점도 작용했다. '리니지 2'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고 '아이온'은 소폭 상승했다. '리니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6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인 전분기와 대비하면 줄어들었다.

기대작 '블레이드&소울'의 공개테스트(OBT)는 전망치보다 미뤄졌다. 이재호 CFO는 "내년 1분기 안으로 '블레이드&소울'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OBT도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실시될 전망이다. 애초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으로 OBT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엔트리브 소프트 인수와 관련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금까지 세부협상을 진행중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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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급부상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시장 전략도 내놨다. 다중접속게임(MMO)캐주얼한 소셜게임의 '중간지대'를 노리겠다는 것. MMO적인 소셜게임이 등장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와일드스타'에서 노렸던 것과 같이 징가와 같은 소셜게임 이상을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길드워' 후속작인 '길드워2'는 콘솔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 CFO는 "콘솔은 MMO를 즐길 수 있을 만큼 환경이 많이 개선돼 있다"며 "PC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다음 단계는 콘솔 등 다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에 이어 차세대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신작 '리니지이터널'을 발표해 지속성장 토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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