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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英보험업체 '윌리스' 조 플루메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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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스의 조이 플루메리 회장.

윌리스의 조이 플루메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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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 최대 투자회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기법을 보험회사에 접목해 8년 만에 기업을 두배 이상 성장시킨 인물이 있다.

"서방국 보다 중국에서 하는 사업이 때론 더 쉽다"면서 영국, 미국 주식시장 상장에 이어 아시아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영국 재보험, 보험중개업체인 윌리스(Willis)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 플루메리(Joe Plumeri)가 그 주인공이다.
플루메리 회장은 최근 중국 합작회사인 '윌리스 푸동(Wills Pudong)'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서 라이선스 얻고 사업을 하는데 문제가 많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게 수월했다"면서 "오히려 중국보다 개발도상국의 규정들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도 호의적으로 협력해 라이선서를 받자마자 사업 영역을 펼치고 확대하는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스는 지난 2004년 푸동보험중개업체의 지분 50%를 사들인 후 경영권을 확보했고 지금은 90%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플루메리 회장은 "윌리스푸동을 통해 중국, 홍콩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에 인프라(기반시설), 시스템 투자 위험이 사실상 없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제공하는 일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플루메리 회장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그는 인구 밀집도만 봐도 향후 3~5년 간 아시아 분야에 주력해야 사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2025년까지 지구상 80억명 중 55%가 아시아에 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중국의 많은 도시들은 터널, 운송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보장하고 관리해야 하는 보험서비스의 수요가 어마어마해 아시아 지역에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시아 지역의 부유층이 증가하면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일자리 등이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이 복지연금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질 것인 만큼 앞으로 할일이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그는 내다봤다.

플루메리 회장은 아시아 중에서도 중국에 주력한다.그는 "중국에 진출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보험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고 우리가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21개 도시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44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풀루메리 회장은 플루나 윌리엄 앤 메리 대학,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졸업후 미국 투자회사인 '카터, 버린드, 포토마 앤드 웨일'에 입사했다.그는 미국의 최대 투자자문 회사 가운데 하나인 시어슨레먼브라더스,씨티그룹, 시어슨레먼브라더스, 금융지주회사인 프라이메리카의 CEO를 거쳐 2000년 10월15일 윌리스의 회장이자 CEO로 임명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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