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원화 약세로 인해 외상매출금의 외환환산이익이 발생하며 기대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영업부분의 환관련 순이익은 2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휴가와 명절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를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그동안 와이지-원은 증설계획과 맞물려 증자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충주공장 증설로 4분기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충주공장은 2개 공장이 완공됐으며 월 생산능력은 약 30억원으로 예상된다. 탭(TAP) 전문공장으로 5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망된다. 7월부터 인상한 판가는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판가 인상률은 아이템별로 5~10% 수준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원의 해외수출은 글로벌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독일법인은 연간 목표를 이미 달성했고 미국 수주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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