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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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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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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세인트루이스가 텍사스를 물리치고 통산 11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카펜터의 역투에 힘입어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상에 오른 건 5년 만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006년 디트로이트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팀 통산으로는 11번째 쾌거다.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두며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우승은 파란에 가깝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승률(0.556)을 남긴 까닭이다. 하지만 가을무대는 달랐다. 리그 전체 승률 1위 필라델피아(0.630)를 꺾은데 이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평가받던 밀워키, 텍사스를 연거푸 물리쳤다. 와일드카드로 나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이전까지 네 차례밖에 없었다. 반면 텍사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1승 4패로 밀린데 이어 또 한 번 무릎을 꿇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건 텍사스였다. 1회 조시 해밀턴과 마이클 영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획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화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앨버트 푸홀스와 랜스 버크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6차전 끝내기홈런의 주인공 데이비드 프리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 세인트루이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앨런 크레이그가 상대 선발 매트 해리슨을 공략, 오른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크리스 카펜터[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크리스 카펜터[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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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득점 지원에 카펜터는 역투로 화답했다. 6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텍사스 마운드는 5회 스캇 펠드만, C J 윌슨 등이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내주며 2점을 헌납, 상대에 승기를 넘겨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야디어 몰리나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7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 1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프리즈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타율 5할4푼5리 3홈런 9타점으로 MVP를 수상한 그는 두 시리즈에서 모두 MVP에 오른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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