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등 심야시간 접속 차단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청소년들의 심야시간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셧다운제' 때문에 성인들도 심야시간에 '스타크래프트' 등 인기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셧다운제' 시행 맞춰 '스타크래프트' 등 자사 게임의 심야 서버를 전면 차단할 방침을 밝혔다.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블리자드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서 열린 자사 게임 페스티벌 '블리즈콘 2011' 현장에서 "특정 국가의 법률에 따르기 위해 10년이 넘은 서버에 접속자 연령 구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각 지역의 규제와 정책을 따라야 하므로 한국 내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심야시간에 스타크래프트 등에 접속하는 것을 전면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라 '셧다운제'가 실시되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블리자드의 게임 중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2' 등 CD 형태로 판매된 패키지 게임의 심야시간 접속이 차단될 전망이다.
이 게임들은 패키지 판매 당시에는 구매자의 연령을 확인했으나 실제로 게임을 하기 위해 서버인 '배틀넷'에 접속할 때는 따로 연령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서버가 차단되더라도 컴퓨터와 대전하거나 같은 PC방 내부망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스타크래프트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사용자의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도 전면 차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1998년 발매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성인 사용자들의 경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셧다운제' 때문에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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