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인의 축제 ‘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가다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식을 마치고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최광식 문광부장관, 염홍철 대전시장(왼쪽부터)이 도서관문화전시회장에서 직지인쇄 체험을 하고 있다.

전국도서관대회 개최식을 마치고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최광식 문광부장관, 염홍철 대전시장(왼쪽부터)이 도서관문화전시회장에서 직지인쇄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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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96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번째를 맞이한 전국도서관대회는 참가 인원만 2700여명에 이른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그 나라의 지난날을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장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보라.’ 이 말은 도서관의 지식정보 축적과 활용도에 따라 그 나라의 장래가 예견된다는 의미로 도서관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말이다.

도서관은 인류 문명의 발자취와 그에 따른 현재의 모습 그리고 장래를 연결하는 지식정보가 소통하는 길이다. 또한 배움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끼는 평생 학습의 장이며, 여가와 공동체 문화를 함께 나누는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도서관의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인들의 축제가 열렸다. 한국도서관협회가 ‘미래 정보사회의 중심, 도서관의 스마트한 변화’를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전국도서관대회가 그것이다.

이 대회는 전국의 도서관인들이 모여 도서관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바람직한 도서관 문화 조성, 사서직의 권익 신장 등 도서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 친목을 다지는 자리로 1962년 시작해 올해 48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도서관인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유관단체 관계자, 문헌정보학 연구자, 학생, 도서관 관련 회사 임직원 등 약 27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총 8편의 사례 발표와 35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 프로그램이 열리고 64개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가 진행됐다.


도서관은 창의·상상력 소통공간
한국도서관협회와 산하 12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대전광역시가 후원했다. 아울러 ㈜오티앤씨, 한겨레출판, ㈜링크소프트 등 도서관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협찬하고 한국쓰리엠㈜, ㈜와이즈네스코, 한국출판협동조합 등이 찬조 회원으로 참여했다.


19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도서관 서비스의 충실한 제공을 위한 도서관과 사서직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도서관계의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한국도서관협회는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지식정보사회를 넘어 창의성과 상상력이 경쟁력의 핵심인 문화 창조 사회에서 도서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도서관인의 노고와 열정을 치하했다.


이어 김봉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감성과 기술의 융합으로 특징지어지는 시대의 변화는 도서관과 사서 모두에게 새로운 시험과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시도와 고민, 모색을 통해 도서관계의 바람직한 변화의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 시장, 김신호 대전광역시 교육감도 이번 대회를 축하했다.


올해 도서관운영평가 우수기관 44곳 시상
이날 개회식에 이어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1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시상식이 거행됐다. 대통령상은 광진정보도서관과 무룡초등학교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립정독도서관, 영암군정보문화센터 삼호도서관, 제천시립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대전 구봉초등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 인천 강화초등학교, 한국해양연구원, 육군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특별상을 포함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32개관이 수상했다. 우수사례 부문 시상에서는 김해도서관,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수정분관, 완주군립고산도서관, 경기 용마초등학교, 경기 성남동중학교, 충남 예산초등학교, 경북 안동교도소가 프로그램으로, 해남군립도서관이 이용자만족도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우수도서관 11개관은 공동으로 홍보부스전도 열었다.


대회 기간 중에는 특별강연, 세미나, 워크숍, 포럼, 라운드테이블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가 ‘I Like Smart Library(나는 스마트도서관을 좋아한다)’라는 주제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스마트도서관을 열어가는 어린이 독서진흥 전략’을 각각 주제로 삼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도서관장을 위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세계로 나온 한국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우진영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이, ‘옛 사회주의권 도서관 기행(러시아, 중국, 북한, 남미)’을 주제로 유종필 서울특별시 관악구 구청장이 각각 강연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주한, 주일 미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재난관리 상황에서의 도서관의 소셜미디어 활용(일본 대지진 사례를 중심으로)을 비롯해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성 평가를 위한 측정 방법의 통합적 연구, 도서관 다문화 사업 활성화 방안, 국제 목록 규칙 및 전자출판물 등록의 최신 동향, 독서 장애인 서비스 전문가 양성, 도서관의 독서교육 및 진흥 관련 다양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랑가나단 도서관학 5법칙 발표 8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헌정보학회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셋째 날인 21일에는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대전광역시 도서관 견학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내년 49회 대회는 경기도 일산서 개최
또한 도서관문화전시회에는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64개사(100부스)가 참여하여 신기술과 상품을 홍보했으며 한국도서관협회 홍보전, 대전광역시 공공도서관 홍보관, 대한인쇄문화협회 직지인쇄체험관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도서관 활동을 홍보하는 포스터세션 5편도 전시됐다.


한편, 제49회 차기 대회가 2012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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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 어떤 곳?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법’ 제17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 이래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전국의 공공, 대학, 전문, 학교도서관 1230여개 관과 도서관에 근무하는 개인 13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전문직 단체다.(2011.6월 현재).


총 12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부회 9개와 지구협의회 3개)를 두고 있으며, 도서관계 주요현안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교수 및 현장사서들로 구성된 1개의 전문, 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협회의 제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2개 부서 4개팀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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