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의 부활

3개지구로 분할개발하는 '마곡지구' 직접 찾아보니..


서울 마지막 노른자로 불리는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1만1353가구(임대 5676가구)가 들어설 1지구 개발용지 부근에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다. 이달 17일까지 농작물을 회수하도록 경작자에게 안내하는 내용이다.

서울 마지막 노른자로 불리는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1만1353가구(임대 5676가구)가 들어설 1지구 개발용지 부근에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다. 이달 17일까지 농작물을 회수하도록 경작자에게 안내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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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아파트 공사가 착공했으니 농작물을 수확해 주세요"

서울 마지막 노른자로 불리는 강서구 마곡지구. 아파트 1만1353가구(임대 5676가구)가 들어설 1지구 개발용지 부근에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다. 금일(17일)까지 농작물을 회수하도록 경작자에게 안내하는 내용이었다.


17일 우여곡절 끝에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바뀐 계획안으로 개발에 재시동을 건 마곡지구를 직접 찾았다. 마곡지구는 총 366만5336㎡가 지구별로 주거, 업무ㆍ산업, 수변 등 3개의 용도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된다.

마곡지구는 총 366만5336㎡가 지구별로 주거, 업무ㆍ산업, 수변 등 3개의 용도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된다. 사진은 간간히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이 보이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진행되지 않아 한산한 2지구 공사현장.

마곡지구는 총 366만5336㎡가 지구별로 주거, 업무ㆍ산업, 수변 등 3개의 용도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된다. 사진은 간간히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이 보이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진행되지 않아 한산한 2지구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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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마곡역을 빠져 나오니 대규모 개발을 증명하듯 주변에 회색빛 바리케이트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운동을 하며 바리케이트 너머 공사현장을 관심있게 보는 주민들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 주변엔 간간히 흙을 실은 트럭들이 눈에 띄었지만 아직까진 기계소리 없이 잠잠한 분위기였다.


그간 마곡지구는 사업추진이 녹록치는 않았다. 마곡지구는 지난 5월 워터프론트(수변지구) 개발계획이 대폭 축소되면서 기대감이 많이 꺾이기도 했다. 당초 워터프론트 대상지였던 3지구(83만5895㎡)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곳에는 호수공원, 중앙근린공원, 소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개발 기대감으로 몰렸던 투자수요가 한풀 꺾이기도 했다. 사업추진이 생각보다 속도가 붙지 않는다며 지난해 실망매물로 집값이 최고 20%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가양동 강나루현대 (1차) 전용 85㎡는 개발열기가 높았던 2007년 5억2000만원대를 찍고 현재 4억8500만원대다.


워터프론트로 지역가치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만큼 주민들도 다소 낙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변 중개업소는 전했다. 마곡동 O 중개업소 대표는 "고도제한,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 공항소음까지 강서구 주민들은 그동안 재산권에 많은 손해를 봐왔다고 생각한다"며 "수변도시 계획은 어쩔수 없더라도 이제는 바뀐대로라도 순탄히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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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앞으로 마곡지구에 분양할 아파트에 대한 문의를 중심으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다. 공사가 눈에 띄게 진행되면 점점 인근 주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가양동 Y 중개업소 대표는 "무주택은 물론 다자녀, 고령이 아니면 당첨되기가 로또만큼 힘들 것이라는 얘기도 한다"며 "언제 아파트 모집공고가 나는지 분양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외지에서도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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