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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약세장서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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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이 약세장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SK텔레콤 은 코스피지수가 39.67포인트(2.33%) 급락하는 가운데 5.05% 오르며 단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빠졌던 4일에도 SK텔레콤은 0.67% 하락에 그쳤다.

보통 통신주들은 대표적 방어주로 인식되면서 약세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같은 업종의 KT와 LG유플러스에 비해서도 SK텔레콤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지난 5일 KT는 0.42% 상승하는데 그쳤고, LG유플러스는 2.62% 하락했다.
유독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강했던 것은 이달부터 분사한 SK플래닛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달 이뤄진 140만주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모멘텀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SK플래닛 분사로 SK텔레콤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한다. 현대증권은 SK플래닛이 요금 인하 등의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플래닛은 비통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은 지난달 이뤄졌지만 그 결과가 발표된 것도 오르는 주가에 탄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연말이 가까워오면서 배당주 매력이 부각된 것도 SK텔레콤의 상대적 강세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올해 9400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9월27일 종가 15만3000원 기준 배당수익률 6%다. 김미송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확정배당을 하는 SK텔레콤의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재가 겹치긴 했지만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모멘텀은 역설적으로 불안한 대외환경이란 얘기이기도 하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도 "여러 호재가 나오긴 했지만 매수세가 몰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방어주로서 매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장중 1650선이 무너지고, 올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26일에도 5.42% 급등했다. 다음날인 9월27일 코스피지수가 5.02% 폭등하자 오히려 SK텔레콤은 1.61% 하락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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