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호주가 10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했다.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호주달러의 약세로 기업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호주 중앙은행 로열뱅크오브오스트레일리아(RBA)는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4.75%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RBA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10개월째 4.75%로 동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역시 22인 전원 동결을 예상했다.

RBA의 기준금리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총재는 유로존 위기 등으로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졌고 호주의 성장전망 역시 부정적인 것을 동결 이유로 들면서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미치는 악영향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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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월간 신규고용은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28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3만500명에 비해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세계 외환시장 거래 5위 규모인 호주달러의 환율은 지난달 미국 달러 대비 9.8% 떨어져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월간 절하폭을 기록했다. 7월 27일 호주달러당 1.1081달러를 기록한 최고점 대비로는 14% 내렸다. 금리 동결 직후인 시드니 현지시간 오후 2시34분 현재 호주달러는 호주달러당 0.9509달러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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