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이 3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지역주거 취약계층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거취약계층은 1만9388세대 2만1947명으로 세대수로는 전국 3만7233세대의 52%, 인원수로는 전국 4만5743명의 47.9%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취약계층 임대주택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각구청별로 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실적을 알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한 자체 사업도 없고 내년에 용역을 시행,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취약계층이 가장 많은 서울시는 정부의 지원대책에만 의존하지 말고 서둘러서 이들에 대한 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 감면, 긴급주거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 연계 사업 등 소득증진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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