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총 3차례의 시설변경을 통해 현재의 광화문 광장내 '광화문 앞뜰'을 조성했다. 3차례의 시설변경에 투입된 예산은 총 21억4800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광화문광장의 시설변경은 전체적인 계획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겨울에 꽃이 떨어지니까 스케이트장을 만들고 얼음이 녹는 봄이 오니까 잔디마당으로 변경한 것으로, 오세훈식 무계획 시정의 결정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낭비·전시성 행정을 막을 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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