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당대회에서 여론조사와 현장 당원투표 모두 앞서면서 승리했다.
50%가 반영된 여론조사에서 39.7%를 얻은 박 후보가 추미애(25.9%), 천정배(23.6%), 신계륜(10.8%) 후보와 큰 격차를 기록해 최종 득표율 38.3%로 2위와 9.6%포인트로 앞섰다.
박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무엇보다도 MB(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부패한 대한민국, 망가지고 있는 서울시장에 대한 심판이다. 한나라당 시장 10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빚더미 25조원과 부패로 더 이상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선 민주당 시장의 서울은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의 서울로서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특별시가 될 것"이라며 "명박 산성으로 쌓여있는 광장이 아니라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함성을 지르는 시민의 광장으로,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되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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