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22억211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증가폭은 전달 5조6000억원에서 축소됐다. 전기대비 증가율은 0.7%로 지난 3월 0.5% 이후 가장 낮았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월중 증가폭인 전달 2조2000억원에서 2조1000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지역별 가계대출을 보면 수도권이 2조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비수도권이 2조7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모두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7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8.9%로 2008년 10월 9.0%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전달 8.8%에서 8.6%로 축소된 이래 두 달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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